불안한 비인기 종목 선수들
"매니저님의 모든 게 그리워요" 얼마 전 안부인사로 받은 메시지 중에 가장 고마운 메시지였습니다. 이 선수는 인지도도 있고 옮겨간 팀도 좋은 곳이지만, 하고 있는 게임이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이기에, 불안한 마음도 함께 전해왔습니다. 제가 데리고 있었던 선수, 코치, 감독 모두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데요. 다른 것도 아니고 이렇게 '종목의 인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항상 많이 안타깝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하면 최근 몇 년간은 롤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인기도 엄청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소위 말하는 넘사벽 수준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사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보면 다른 종목들도 되게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스포츠 하면 야구, 농구, 축구, 배구 등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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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를 하고 싶다는 학생을 둔 부모님들에게,
일전에 게임단에 있을 때, 여러 학부모님들과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들께서 학생들 중 프로게이머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는데, 어떻게 진로상담을 해주면 좋을까요?라고 문의를 주시곤 했습니다. 이따금씩 왔기 때문에 대부분 답변을 드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저와 같이 e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은 임요환, 홍진호 세대 때는 아니더라도(그 당시 아침마당 임요환 출연 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지금은 페이커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게이머가 있는 데다가, 이 친구가 지상파 예능도 나오고, 뉴스도 나오고 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인식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맞는 얘기지만, 사실은 우리만 잘 알지, 게임을 모르시는 분들은 잘 모릅니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모른다는게 아니라, 단편적으로 프로게이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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